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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"박사방 구속 기각"...법조타운 교대역에 내걸린 변호사의 광고 / YTN

2020-12-29 4 Dailymotion

"박사방 구속 기각." <br /> <br />법조 타운으로 불리는 서울 교대역에 최근 한 변호사가 게시한 광고입니다. <br /> <br />광고에는 이처럼 '아청물, 그러니까 아동 청소년 음란물 소지죄 박사방 구속 기각'이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사가 박사방 관련 사건을 맡아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도록 법원 결정을 이끌어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. <br /> <br />또 다른 광고에서는 '성범죄 분야의 변호사', '800개가 넘는 후기'라고 소개하며 해당 분야 변론에 전문성이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고가 등장하자 우리 사회에 충격과 분노를 일게 했던 이른바 디지털 성 착취 범죄, 박사방, n번방 사건 변론을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적절한가를 놓고 논란이 커졌는데요. <br /> <br />항의 민원이 쏟아지면서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광고를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통공사 측은 "상업 광고의 경우 내부 심의회에서 판단한다"면서 "보다 더 면밀한 심의를 거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"고 해명했습니다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광고를 게시한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"허위 광고는 아니지만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있어 광고를 내렸다"면서도 "무죄만 변호하는 것이 변호사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박사방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구속 사유가 없는데도 구속되는 것은 공정한 재판이 아니"라며 "영장 발부는 판사가 판단하는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교롭게도 교대역에는 지난 5월 n번방 사건의 가해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촉구하는 광고가 게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광고는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제작됐고, 참여자들은 "n번방 사태를 규탄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"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그리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교대역에 걸린 이 광고,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2920064479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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